선암사

지대방주간 법문
제목 삼보에 귀의 합니다. - 승보의 이해   2015-07-13 (월) 12:05
글쓴이 금강   467



오늘은 불, 법, 승 삼보 중에 마지막인 승보에 대하여 이해를 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지난 법문을 통해서 불보와 법보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렸는데 삼보 중 마지막 세 번째 승보는 무엇인가?

우리는 상식적으로 승(僧)이라는 말이 스님을 가리킨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인이라면 응당 귀의해야 할 대상인 삼보 중에서 승보에 대해서는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라고 맹서합니다.
그러나 원래 승이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는 제자들의 집단인 교단을 의미했는데, 후에는 개개인의 승려도 가리키게 된 것입니다.
승이란 승가(僧伽)의 약칭입니다. 그리고 승가라는 말은 원래의 발음인 상가(Sagha)의 음을 모사한 것입니다. 상가의 의미는 무리, 모임, 집단 등의 의미로 모임이나 집단은 무엇보다도 화합을 중시하는데 이를 다수인의 집합체를 의미하는 동시에 또 화합승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승가는 단순히 불제자의 집단인 교단이라는 의미를 떠나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는데 한 마디로 말해서 미래 지향의 모범적인 사회조직체로서 구상된 것이 상가, 즉 불교교단으로 이상적인 사회공동체가 불교의 상가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이상적 공동체로서의 불교교단을 흔히 사부대중이라 하는데 출가자의 경우 남성과 여성을 각각 비구와 비구니라 하고, 재가자의 경우 남성과 여성을 각각 우바새(優婆塞)와 우바이(優婆夷)라 합니다.

“승가는 공동체의 이상향”

앞서 말한 대로 불교에서 승이란 일상적으로 개개인의 스님을 지칭하는 말로서 쓰이고 있지만, 그 포괄적인 의미는 일반사회에 모범이 되어야 할 이상적 공동체로서의 불교교단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통상 승가 또는 상가라 할 때는 출가집단인 승단(僧團)을 뜻하는 말로서 쓰이고 있습니다.

사부대중의 형성은 이미 부처님 당시에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부처님께서 처음부터 어떤 조직체를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겠지만, 추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처님은 이들을 통해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사회적 이상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하였을 것입니다.

부처님이 살아계실 당시에는 부처님의 말씀을 글로 써 놓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경전이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나 신도들이 그것을 기억해 정리하고 보존해 전달해 왔을 뿐이었습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사람들이 사람들은 부처님의 실제 가르침을 확인하고 정리해 둘 필요를 느끼게 되었고 그 중심이 되는 사람들은 당연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들은 제자들이었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들은 결집(結集)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 불법을 전수하였습니다.

“승단을 통한 불법의 전수”

결집이란 부처님이 설하신 내용을 함께 암송하는 것이란 의미로 경전을 편집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초의 결집에서는 부처님의 말씀이 문자화되지 않았고 이 모임에서 결정된 내용들이 다음 결집에서 경전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오늘에 이르는 부처님 가르침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제 1결집은 부처님 입멸 직후에, 제 2결집은 입멸 후 100년, 제 3결집 입멸 후 300년이 지난 아쇼카왕 시대입니다. 결집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삼장(三藏) 즉 경(經)·율(律)·논(論)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렇게 직접 암송으로 후대에 전하며 불법을 수호하고 계승한 사람들이 바로 스님들입니다. 그렇게 스님들은 스스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담고 전한 그릇이었으며 는 부처가 되기 위해 치열한 수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승보는 몸소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따르고 실천하는 고귀한 존재로서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함께 삼보로서 예경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불기2559년 5월 법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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